[도록] 시티 코르타니아 (15,000KR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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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록] 시티 코르타니아 (15,000KRW)

15.00

2017년 10월 발행된 Studio COM «시티 코르타니아»의 도록입니다.

편집 윤율리 / 디자인 모조산업 / 발행 모조출판 / 사진 조재무(타별사진관)

  1. 초대의 글, 세 번째 - 윤율리

  2. 스케치 업 - 홍승혜

  3. 콤COM의 칸칸 - 양혜규

  4. [전시관련] 안녕하세요, 배민기입니다. - 배민기

  5. 틈만 나면 - 이로

  6. 도시라는 코르타니아 - 이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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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혜 - 컴퓨터 픽셀의 구축을 기반으로 한 실재공간의 운영에 주목해 왔다. 기하학적 도형에 움직임과 사운드를 도입한 영상작업, 음표의 구축을 통한 음악작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양립불가할 듯한 대상의 양립에 깊은 관심이 있다.

"눈앞의 풍경을 열심히 그리다보면 캔버스의 모서리가 반듯한 네모란 사실을 잠시 잊어버린다. 그리고 그 네모가 두께를 가졌고 나무와 천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뒤늦게 슬며시 깨닫는다. 환영illusion은 그것이 맺히는 사물, 즉, 몸을 가질 때 비로소 존재한다."

양혜규 -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현재 서울과 베를린을 근거로 작업하고자 노력 중이다. COM과의 인연은 COM의 반쪽과 함께 서울 스튜디오에서 일했던 시기에 만들어졌다. 이 시간이 절대적으로 그리 길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런 인연을 소중히 여기려 노력 중이다. 인연이 주는 인생의 굴곡을 마주하며 COM의 작업이 주는 칸칸의 울림에 귀기울여 보았다.

"인물과 풍경을 동시에 상상하기는 쉽지 않다. 보통의 경우 둘 중 하나를 먼저 떠올리고 다른 편을 더해간다. 장소는 인물을 부르고, 인물은 장소를 부른다. 물론 시간이라는 또 하나의 축이 있다. 시간의 축은 인물과 장소 사이에 놓인 접착제이기도 하고, 건널 수 없는 강처럼 놓인 간극일 수도 있다."

배민기 - 디자이너. 대학 강의 업무와 건축/패션 영역 회사들과의 협업 업무를 비교적 균등하게 배분하며 디자인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 www. baeminkee.com

"이런 인류학적 데스메탈과 적절한 쌍을 이루는 것이 무엇일까요? 전시장 천장에 존재하는 저 문래동과 가림막이 관계 맺는다면, 그놈의 창작촌 아닌 창작촌과 가림막을 짝지어 준다면, 가림막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이 질문에 관해 저는 정말로 지리학적 은유를 떠올리고 있습니다."

이로 - 2009년부터 책방 겸 출판사인 유어마인드와 아트북페어 언리미티드 에디션을 운영해 오고 있다. 2014년 『책등에 베이다』(이봄)를 썼고, 2017-2018년에 발표할 『일본 돈가스 만필집』(난다)을 비롯한 새로운 책들을 쓰고 있다.

"가상의 고양이 지수란 어떤 작품과 공간과 디자인과 사람을 보았을 때 주변으로 팡팡 솟는 고양이의 수를 세는 것이다. 단박에 판단되길 거절하거나 여러 레이어가 불편한 힘을 서로 주고받거나 두 시간 동안 쓸데없이 한 곳만 바라보거나 핵심을 건너뛰는 존재를 마주할 때 그 모든 걸 뒤에서 조종한 가상의 고양이가 아른거린다."

이지수 - 미술작가. 현상을 보다 작은 단위로 쪼개어 관찰하고 분류하고자 그림을 그린다. 종종 글을 쓴다.

"2017년 연초, 포스트서울 매거진의 지면을 통해 인터뷰했던 두 사람을 고집 있는 취향과 융통성 있는 실무능력을 지닌 제작자로 나는 기억한다. 둘은 어디서든 당연해진 균질한 세련됨에 대해 지겨움을 표했다. 그래서 가구의 뼈대 위에 씌워지는 빤질한 껍데기를 생략한 채 디자인을 마치게 되었노라 자신들의 작업 현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