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록] Dear. Drops (15,000KRW)

Dear.Drops_표지.jpg
표지 안쪽 (수정).jpg
Dear.Drops_표지.jpg
표지 안쪽 (수정).jpg
sold out

[도록] Dear. Drops (15,000KRW)

15.00

2016년 11월 발행된 박정혜 개인전 «Dear. Drops»의 도록입니다.

편집 윤율리 / 디자인 모조산업 / 발행 모조출판 / 사진 김익현

  1. 초대의 글 - 윤율리
  2. Re: Dera. Drops - 김정현
  3. 잡히는 것과 잡히지 않는 것 - 이경희
  4. 물리 엔진이 만든 풍경 - 정현
  5. Recipe: Yummy Drops - 권민택
  6. 그 많던 바바파파 가족은 어디로 갔을까? - 구동희
주문하기

김정현 - 미술평론가. 큐레이터. 동시대미술의 수행적 측면에 관심을 갖고, 퍼포먼스와 안무에 관해 글을 쓰고, 전시와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지난해 SeMA-하나 평론상을 수상했고 AYAF 시각예술 큐레이터로 선정되었다. «산책 일지»(공동기획, 2014), «연말연시»(2015), «아무 것도 바꾸지 마라»(2016)을 기획했다.

"그렇지만 그 짧은 질문을, 단번에 내뱉어버릴 수 있는 말을 당신은 참 천천히, 어떤 때는 온 종일을 들여서, 한결 같은 어조로 이야기합니다. 사람들이 잠자코 기다려 줄 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적어도 저의 시간이 전개되고 남은 잔상을 보며 각자의 생각이 아니라 물 속 깊이—회화의 심층으로서의 표면에 잠기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이경희 - 건축신문 편집인. 학부에서는 미술이론을 공부했고, 대학원에서는 15세기 개인 경배화 분석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인사미술공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을 거쳐 현재는 정림건축문화재단에서 계간 건축신문 기획 및 편집, 여러 포럼과 전시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다.

"그 근원이나 끝을 짐작할 수 없는 중앙의 하얀 빛 혹은 아무 것도 없는 공간은 이러한 생각에 힘을 싣는다. 무엇을 찾고자 하는지, 담고자 하는지, 욕망하고자 하는지 알 수 없는 이 공간은 그래서 완벽하기도 하고 그래서 아무 것도 없는 것이기도 하다."

정현 - 건축가. 초타원형 출판을 통해 저서 『PBT』(2014)를 펴냈다.

"회화는 치열하게 평면 위에서 물리법칙과 씨름하고 있습니다. 세로로 세워진 캔버스 위에서 물감은 흘러내리고, 천에 맞닿아 물들여 퍼져나가고, 농도와 굳기에 따라 위에 쌓이는 구축기술들은 그 자체가 회화의 특성이면서, 화가 본인이 그려내는 구상/추상적인 내적세계와 벗어난 실제의 환경이기도 합니다."

권민택 - 한때 그림을 그렸지만, 무엇으로 돈을 벌어야하나 고민하다가 요즘은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요리를 한다. 여러 가지 식감을 채집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맛을 해체하거나 조립한다. 아카이브 봄 지하에서 고밑애키친을 준비 중이다.

"오프닝은 9월 30일 오후 6시에 시작한다. 이것은 전시에 부속되는 음식이다. 최소 30인분이 필요하다. 서서 먹을 수 있거나, 한 손으로 먹을 수 있어야 한다. 레시피는 고밑애키친에서 자유롭게 구상하고 결정한다."

구동희 - 작가. 서울에서 태어나 현재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 생활 기반의 영상 및 입체, 설치작업을 한다. TV 시청과 편의점 왕래를 즐기고 잡다한 사건, 사물, 공간들을 주로 찾아본다.

"이전에 몇 차례 보았던 (나의 주관적인 인상으로는) 발랄하지만 저채도의 그림들에 비해 좀 더 어둡지만 오히려 맑은 기운이 서려 보였다. 전시 전반에 흐르는 이끼 낀 듯 진한 청녹조 덕에 아직은 유난히 무더웠던 지난 여름이 가을을 비비고 들어와 어딘가에 아쉽게 머물고 있는 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