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봄. 첫 번째. (정리 : 조한비)

<봄>

1. 세미나
(1) 방식 - 지금까지의 봄 세미나는 사유보다는 즉흥성에 더 많은 무게가 실려 있었다. 때문에 쉽게, 자연스럽게, 재미있게 많은 이야기를 꺼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던 반면 그 깊이나 지속성에는 부족함이 있었다. 봄의 세미나에 좀 더 깊고 무거운 사유가 필요한지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가 필요할 듯하다. 어쩌면 이런 성향 자체가 봄의 정체성일 수도 있다.
(2) 외부활동 - 현재 봄의 외부활동은 웹사이트에 올라가는 페이퍼가 전부이다. 앞으로는 이 외의 게릴라 프로젝트 등이 가능할 수 있겠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 페이퍼를 정기적으로 올리고(늦지 않게) 발췌록과 작품을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2. 의미, 목적
기반 : 일상의 재구성, 다양한 시각의 공유
석대범 : 봄에서 가치지향적 기업의 모태를 생각하고 있다. 인재네트워크를 활용한 비즈니스를 이전부터 생각해 왔고,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고 흩어지는 봄이 그 기반이 되길 바란다. 또한 봄을 통해서 사람의 내외연이 얼마나 확장되는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찰 중이다.
쌀 : 봄 내부에서 발생한 새로운 커뮤니티들과 봄 외의 커뮤니티들과의 네트워킹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공간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이 다소 부족한 것 같다.(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윤준혁 :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봄에서 이를 기대하고 있다.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 이 세계가 그다지 옳지도 행복하지도 않다는 사실은 누구나 느끼고 있지 않은가? 이를 위해서는 설득력과 영향력이 필요하고, 본질적인 깊이, 힘과 함께 스타일리쉬한 외연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조한비 : 봄은 과연 무얼 위한 곳인가? 나는 잘 모르겠다. 다만 봄을 즐기고 있다. 윤준혁이 이야기한 것처럼 봄이 만약 뚜렷한 목적성을 지니고 있다면, 앞서 이야기한 세미나의 방식의 지점에서 사유에 좀 더 많은 무게를 실어야 할 것이다. 즉흥성은 즐겁고 아이디어를 쉽게 채우지만 반면 지속성과 힘은 부족한 요소이다. 나로서는 지금 봄의 모습에도 크게 불만은 없고, 즉흥성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방식이 봄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봄이 과연 외부로 확장되어야만 하는지, 아니면 지금처럼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내부의 소통을 진행시켜야 하는지에 대해 일단 결정한 후 설득과 영향을 이야기해야 할 듯하다.

3. 가치
(1) 정체성
정체성이란 일종의 선이나 벽이다. 봄은 변화하고 확장하는 커뮤니티이다. 때문에 사람들마다 봄에 대해 다른 정의를 내릴 수 있으며, 그것이 봄에 영향을 미친다면 그것이 봄이다. 뚜렷한 정체성은 세부적인 한계들을 만들어 내는데 이것이 봄에 적합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그러나 봄이 어느 순간 가지고 있는 분명한 마지노선이 있고, 이것이 자연스럽게 지켜지는 선이면 충분하다.
(2) 내부방향
봄의 문턱은 매우 낮다. 다양한 사람들이 찾고 쉽게 떠난다. 자신의 일상을 이야기하고, 이에서 다른 이야기들이 파생되는 과정들에서 개개인들이 서로가 얻고자 하는 부분을 봄으로부터 얻어가면 봄의 목적은 일부분 달성된다고 본다.
(3) 외부방향
그러나 내부에서 세미나만 진행하기 위해 봄이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외부로의 진행을 분명히 목적에 품고 있다. 다만 봄은 자연스럽길 원하고, 내부의 사람들이 가져가는 가치들이 자연스럽게 외부로 확장되었으면 한다.
공동작업 - 공동작업은 봄이 자연스럽게 내부에서 외부로 확장되는 유용한 방식일 수 있다. 공동의 작업을 통해 서로가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다른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함으로써 내외부의 가치를 지향할 수 있을 것이다.

4. 공동작업
(1) 브로슈어
브로슈어 제작 - 봄의 정체성은 모호하지만 외부에 봄을 알리고 사람들이 봄을 찾게 하기 위해서는 봄이 어떤 곳인지 알려야 한다. 브로슈어 제작은 이를 위한 첫 번째 작업이다.
진행방식 - 일정 기간동안 봄의 멤버들이 ‘봄은 ㅁㅁㅁ이다’ 의 문장으로 글을 남기면 이를 토대로 한 멤버가 브로슈어를 전체 작성, 편집한다.
(2) 로고디자인
(3) 웹기반 이동
만약 봄이 프로젝트보다 커뮤니티에 가깝다면 독자적인 섬에 가까운 웹사이트보다는 블로그나 까페 같은 방식이 더 나을 수 있다. 거대한 네트워크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확장성이 뛰어나고, 수정을 위해서 새로 디자인해야 하는 웹사이트와 달리 몇 번의 클릭이면 변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는 지나친 확장성을 불러올 수 있다. 이는 오히려 봄의 정체성과 목적성을 희미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 좀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