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읽기, 1주. (정리 : 윤율리)

1. 자연력과 생명의 신비, 혹은 그 원천으로서의 여신-여성.

- 고대의 여신은 철저히 여성으로서의 섹슈얼리티를 가진다. 이와 같은 설정은 중세의 동정 마리아가 가진 수태고지의 힘과 완전히 대조 되는 것이다.
- 고고학적 유물에서는 여성의 과장된 가슴, 복부 등이 다산과 풍요의 상징으로 등장한다. 달이나 뱀, 새, 나무와 같은 상징들은 여신의 근원적 생명력을 암시하고 있다.
- 수많은 창세 신화에서 여신은 지고한 창조주로서 세계와 남신들을 창조한다.
- 고대의 여신들은 모순적인 양면성을 가진다. 혼돈과 질서, 죽음과 탄생, 징벌과 자비 등이 그러하다. 고대인들의 일원론적 사고를 바탕으로 할 때 이러한 역설은 자연스럽게 설명될 수 있다.

2. 여신-여성의 몰락.

- 관찰이나 목축을 통한 자연의 이해는 ‘남성’의 발견으로 귀결된다. 생명을 창조하는 권력이 여성의 자궁과 질에서 남성의 정액으로 이동한다.
- 고대국가와 조직이 정비되며 정복에 앞장섰던 남성들은 ‘통제’와 ‘지배’를 학습하고, 정복지의 여성 노예들이 가장 먼저 계급적 사유물로 강등 된다.
- 왕권의 발달과 맞물려 ‘신성’의 의미가 함께 변화하기 시작한다. 제사와 정치가 분리되는 과정에서 여신과 여사제들은 현세의 권력에서 배제되었다.
- 문명과 함께 시작된 추상권력은 절대자로서의 여신을 ‘남성적 유일신’으로 변모시킨다.

3. 문명의 전파를 통한 신화의 전승.

- 아프리카 > 수메르 > 그리스 > 미노아 > 미케네를 거치며 서로 연관성 있는 신화들이 전승되고 새롭게 구성 된다.